어제 Kevin 은 preschool 에 첫 등교를 하였다. 지난주 interview 할 때 기대 반 걱정 반에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오늘 첫 등교임에도 불구하고 아빠도 첫 등교였던지라 학교에 같이 따라가주지를 못했다. 에고공
(그렇다고, 입학식 같은 걸 하는건 아니고...)

오후에 돌아온 기성이의 얼굴엔...
긴장이 묻어있었다. 띠용~~~~
(간장 아님... T.T)

이 녀석 학교에서 말은 하고 싶은데, 입이 막혀있으니 답답했던게다. 아... 얼마나 답답
했을까???


새벽부터 일어나 도시락 준비, 기성이 등교준비, 기원이 챙기랴... 기성맘은 최근 들어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고, 지난주 금요일에 정식 발급받은 따끈따끈한 운전면허증을 자랑스럽게 뽐내며 기성이 pick up 에 여념이 없다. ^^;

호주 학교는 대부분이 도시락을 싸오도록 권장된다. 불가피한 경우를 위해서 학교 내에 TuckShop 이라는 매점 형태의 샌드위치, 햄버거 류를 판매하는 곳이 있기는 하다.
(기성이의 경우에는 수요일에는 소시지 셋트를 사먹는걸 권장??? 하는듯)

자, 그럼 기성이의 첫 등교 장면으로...

엄마 차를 타고 학교로 가는 길

Kevin - 엄마! 갑자기 영어가 하나도 생각 안나요!!!
Mum - 허걱... 괜찮아. 그냥 옆에 애들 따라하고, 선생님이랑 눈 계속 마주치면 돼
Kevin - 화장실 가고싶을땐 뭐였더라? 토일렛???
Mum - 응. 맞았어.. :?

4살짜리가 학교가면서 벌써부터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도 되나? T.T
다른 또래 호주애들은 학교에 놀러오는 기분으로 오는걸텐데, 영어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서야... 흑흑. 기성아, 얼른 영어 배우렴~ 한국에서 크면 나중에 영어 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는단다. 흑흑.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엄마, 나 갔다올께요 하더니 전혀 어색하지도 않은지 교실로 뛰어들어가, 장난감 꺼내들고 놀더란다. 아이들이란... t.t

하지만, 방과 후 돌아온 녀석 얼굴을 보니... 말 그대로 애 좀 끓이셨군요!!! ㅎㅎ

이렇게 한달, 두달 지나면서 영어로 이야기 하겠지?

그날을 기다려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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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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