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sbane 에서 동남쪽으로 30~40 km 정도를 달려가면 Redlands 라 불리는 곳이 나온다. Cleveland 를 포함하여 여러곳들을 두루 일컫는 곳으로 Redland Shire Council 구역이다.
(지명이 Redlands 라 불리는 이유는 아마도 이곳이 옥토였기 때문이 아닐까? 영국인들의 정착거점 중 한 곳이었다고 한다.)

워낙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에다가 바다를 끼기만하면 주옥같은 장관이 펼쳐지는 곳이다보니 이곳 Redlands 에도 가볼곳이 엄청나게 많다고 하는데 거길 다 둘러볼 수는 없는 일이고, Wellington Point 를 가보았다.

썰물일때 건너가보자. King Island

Wellinton PointKing Island 사이는 물이 빠졌을때 걸어서 다녀올 수 있다. 차가운 바닷물을 맨발로 밟으며 꼬맹이들을 데리고 생전 처음 건너보기로 했다.
차를 주차하면서도 가슴이 쿵쿵 뛰는게 얼마나 기대되던지...

최대의 난코스, 수중지대

아, 일명 한국에서는 모세의 기적 이라는 관광상품 정도에 해당하는 이곳 모래톱을 건너가는데... 최대의 난코스를 만났다. 우리의 위풍당당 두 아들 녀석들은 그대로 첨벙첨벙 온 몸에 바닷물을 적시며 건너가버리는것 아닌가?

과연 난코스는 난코스 -.-

왕복 여정을 마친뒤

엄밀히 말하면, 애들은 중간 지점에서 아내랑 조개잡고있고 나 혼자서 열심히 King Island 를 누비며 탐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아... 탁트인 남태평양을 기대했건만... 잡초들과 우거진 나무들이 갈길을 막지를 않나, 기어코 수풀을 해치며 넘어갔더니 이런... 동쪽 방향이 아니라 서쪽방면이 보이는것 아닌가?

찬란히 들어선 쇼핑센터랑 집들만 실컷 보았다. -.-


정작 Point 끝의 멋진 광경들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안타깝지만 Wellington Point 정말 멋진 곳!
이런 곳을 왜 관광책자에서는 소개안하는걸까? 내가 책을 만든다면 정말 이런 진흙 속의 진주들만 캐어내서 쓰고싶다. 다녀오기 어려운것도 아닌데 말야...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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