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Brisbane City 를 돌아다닐때 길거리마다 깔끔하게 가로등을 장식하며 알려오던 Brisbane Riverfestival 이 드디어 9월 2일 화려하게(?) 펼쳐졌다.

일단, 리버페스티발의 핵심은 바로 불꽃놀이(Riverfire 2005)라고 하기에 9월 3일 토요일만 열심히 벼르다 온 가족이 봄날씨를 만끽하며 토요일 오후 City 로 출동~

매년 봄에 개최되는듯

좁다면 좁고, 촌스럽다면 충분히 촌스럽달 수 있는 이곳 브리즈번
하지만, 그 은근히 우러나는 나름대로의 매력이 너무나도 멋진 이곳에서의 지난 9개월 동안 북적대는 사람들을 느껴본건 크리스마스 boxing day 가 전부였었다.

우리 가족이 또 좀 싸돌아다니며 놀아재끼는 스타일인가! -.-

하지만, 인구 200만의 Queensland 주의 주도이며 Brisbane 메트로권에만 100만이 살고있음을 이제서야 확인하게 된 하루였다고나 할까?

일단, SouthBank parkland 에 주차를 하고 공원쪽으로 올라오는 순간부터 빼곡한 인파들이 늘어서있더니... 강변을 따라 걸어가는데 이제껏 보기 힘들던 수많은 사람들 덕분에 굉장히 어색함을 느끼게 되었다.

주말에... 따뜻한 봄날씨에... 리버페스티발에...
모두들 신이 난게다. 초록 공원 자리가 부족해서 아예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점령하고 자리를 깐 사람들

북적북적

월리를 찾아라 놀이를 즐기기에 딱!

오후 4시가 가까워오자 태양이 서쪽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석양을 뿌릴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아들 녀석들이 이성을 잃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명 뻘티(Pearl Tea)를 먹을 겸 해서 Victoria Bridge 를 건너서 브리즈번 시티로 쉬엄쉬엄 걷기 시작했다.
불꽃놀이는 저녁 7시 정각에 시작하니 시간은 넉넉하고, 날씨는 받쳐주고... 캬아~~~

무얼 기다리는걸까? 불꽃놀이?

SouthBank 쪽에 우글우글~

씨티에서 사진도 찍고 허기를 채운 뒤, 메인 이벤트인 불꽃놀이를 위해 다시 강변쪽을 거닐며 자리를 잡았다.

드디어 저녁 7시!

ourbrisbane.com 에서 퍼온 사진

RAAF F1-11 제트기가 브리즈번 강 위를 저공비행하며 제트엔진으로 화염을 뿜으며 쉬이익~ 수많은 인파 위를 날아가는것 아닌가!(2번째 사진)

우와! 세상에 이렇게 멋지고, 놀랍고 공포스러운 이벤트의 시작은 처음이었다!


우리들은 순간 굉음과 사람들의 놀라는 괴성에 테러라도 난 것 아닌가 하는 스릴을 느꼈다. 그 짧은 순간에!
(나중에 채널10 뉴스에서 안전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두드려댔음 ^^ )

30분이나 이어지는 멋진 불꽃놀이...
코앞에서 펼쳐지는 장관에 입을 다물줄 모르던 박기성, 박기원

이 브리즈번에서의 생활을 우리 어찌 잊을까? 우리 기성이 영어말문이 트였고, 두 형제가 자연을 벗삼아 온 천지를 무대로 뛰어놀던 이곳 말이다.

Brisbane 야경 - 당연히 다른 사람 작품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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