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 적당히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골드코스트 교회를 다녀오면서 집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차를 Mt.Coo-tha 로 향했다.

브리즈번 시내에서 약 10여분 정도면 갈 수 있는 Mt.Coo-tha(마운트 쿠사, 마운트 쿠따 등등 다양한 발음을 수용함 ^^). Holden Commodore 3800cc V6 엔진으로는 rpm 1500 으로도 사삐하게 올라갈 수 있는 아담한 산이다.
하지만, 브리즈번에서는 하이킹 등으로도 꽤나 유명한 산이고 Mt.Coo-tha botanic garden 등의 멋진 볼거리를 간직한 내놓을 만한 곳이라고 한다.

Brisbane CBD

젊은 청춘 남녀들의 브리즈번 야경을 즐기는 작업코스(?)로도 유명한 이곳. 언제나 밤에나 와봤었기 때문에 오늘은 낮에는 브리즈번 전경이 어떠한가 싶어서 들러봤다.
Brisbane City Business District 는 Sydney 에 비하면 코딱지 정도의 면적이고, 서울에 비한다면 눈꼽 정도가 아닐까? (오바해서 좀 심한 과장을 적용하면)

나름대로 겨울의 말미에 따땃한 햇살 받아가며 쭉 뻗은 브리즈번 전경을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면서 아내와 아들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바라보는 것도 꽤나 재미있는것 아닌가?
(그러고보니, 서울 전경도 기성이가 태중에 있을때 본의 아니게 남산에 올라 야경을 즐겨본게 전부 아니었던가? T.T)

Mt.Coo-tha 에서


오늘의 사진 모음들에 관한 몇가지 소고

영어 말문이 트인 기성이는 이제 언제 어디서나 또래 애들과 영어로 장난을 치며 어울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하루하루 언어습득을 해가는 거겠지?
좌측 상단 사진은 뒷좌석에서 열심히 잠자고 있던 녀석 기성아! 아이스크림 먹으러가자! 이 짦은 외침에 벌떡 일어나 자세를 잡는 순간 ^^;

간만에 기원이 이야기를 해볼까? 녀석... 얼마전 엄마의 가공할만한 공포의 6mm 바리깡 필살기에 힘들게 길렀던 머리를 내어주고서 요즘 down trend 이다. ^^;
하지만, 나름대로의 귀여움으로 열심히 어필하고 있는 중!

아내... 한국에서 처제를 통해 긴급 공수해온 명품 알렝미끌리 썬글라스에 얼굴 한 가득 미소를 머금고 있으나... 나는 계속해서 만화 영심이의 남자 주인공 왕경태 스똴~ 이 명품의 반열에 올랐음에 거듭 놀랐다고 얘기함으로써 아내의 가슴에 깊은 상처를 줘버렸다. T.T

간만에 아들들과 한 컷 찍으려 했으나, 어기없이 고개를 돌려버리는 기원이...

Posted by 박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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