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단 한번 밖에 안 한다는 Biggest Toy sale 이라는데 도대체 얼마나 큰 규모의 세일일까???
나름대로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 쇼핑센터에 들르는 셈이어서 느긋한 마음으로 주차를 하고 Target 매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무언가 수상하다!!!
매장 앞에는 장난감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었고, 매장 내에는 아저씨 아줌마들이 트롤리(일명 카트!)를 많게는 2개씩 끌고다니면서 장난감을 아예 쌓아서 사고있는것 아닌가?
어라? 이거 무슨 분위기지??? 분위기에 휩쓸려 무어라도 마구 집어서 사지않고서는 발걸음을 떼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트롤리 가득 장난감을 사재던 이들이 계산대로는 가지않고 Lay-By lines 라는 별도로 마련된 상담석(?) 비슷한 곳으로 낑낑대며 트롤리를 끌고가는것 아닌가?
일단, 우리가 노리고왔던 Sesame street 의 Elmo 장난감을 이미 동이난 터였기 때문에 불필요한 충동구매는 자제키로 하고, 궁금증이나 풀고자 점원에게 물어보았다.
Lay-By 구매시스템 이란 쉽게 풀어서 설명하자면, 찜해놓기 라고 할 수 있다.
즉, 현재 구매를 위한 현금이나 크레딧 현황을 떠나 앞으로의 가처분소득을 고려하여 미리 사고자하는 물건들을 찜해놓고, 약속한 기일 내에 지급하고서 물건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구매시스템과의 차이점은 물건을 결국 찾아가는 시점이 완납시점이라는 점이랄까?
호주 사람들은 1년을 시작함과 동시에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점원 말로는 쌓아서 사는 이 장난감들은 바로 크리스마스에 아이들 선물로 쓰이는 것들이 대부분 이란다. Sale 과 같은 이벤트를 할 때, 비용을 저렴하게 적용받고 물건을 찜해놓은뒤, 열심히 돈 벌어서 적금넣듯 완불하고 찾아가는 시스템이라...
신용카드로 대책없이 긁으면서 사는것 보다는 훨씬 낫다고나 할까? 행여나, 완불을 못하게 될 경우에는 penalty 를 일부내고 자금회수도 가능하니 말이다.
좋다. 다음에는 나도 Lay-By 에 도전한다!!!
기다려라, 기성아~~~~~~~ 그렇게 갖고싶어하는 자전거, 아빠가 곧 사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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